[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컬링연맹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청주실내빙상장 내 컬링장에서 '2024년 세계컬링연맹(WorldCurling)/세계컬링아카데미(WCA, World Curling Academy) 공인 국제심판 강습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강습회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포함한 국제 대회에서 활약할 컬링 국제심판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가자들은 세계컬링연맹(WCF)이 인정하는 심판 자격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공인 컬링 심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특히 이번 강습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 지원을 받아 강습회 운영의 질을 한층 높이고, 참가자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었다.
세계컬링아카데미의 온라인 사전교육을 통해 경기 규정 및 운영에 대한 기초 교육이 진행됐으며, 이후 오프라인 현장교육에서는 실전 경기 상황을 재현한 실습이 병행됐다. 참가자들은 이 교육을 통해 심판의 정확한 판정 능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익혔으며, 강습 수료 후 국제 및 국내 대회에서 대한컬링연맹 공인 심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이번 강습회에는 세계컬링연맹의 공식 테크니컬 디렉터(Technical Director)인 에바 뢰틀리스베르거(Eeva Roethlisberger, 스위스)와 세계컬링연맹 심판 총괄인 호아킴 레이메르츠(Joaquim Reimertz, 스웨덴) 2명이 국제 강사로 교육을 진행해 강습회의 전문성을 더했다.
대한컬링연맹 한상호 회장은 "이번 강습회를 통해 국제 및 국내 대회에서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판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 컬링의 질적 성장을 위해 심판 역량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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