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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공동 23위…케빈 유 우승
작성 : 2024년 10월 07일(월) 09:58

이경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7일(한국시각)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전날보다 한계단 하락한 순위다.

2024시즌 톱10 3회를 기록한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의 톱10에 도전했지만, 공동 8위 그룹(19언더파 269타)과 3타 차로 톱10 달성에 실패했다.

이경훈은 대신 페덱스컵 랭킹을 104위에서 101위로 끌어 올리며 내년 시즌 PGA 투어 출전권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PGA 투어 가을시리즈에서는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이경훈은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경훈은 11번 홀에서 이글을 잡은 뒤,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경훈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케빈 유(대만)는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케빈 유는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1-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보 호슬러(미국)와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호슬러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케빈 유와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루카스 글로버와 키스 미첼(이상 미국)은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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