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민재가 시즌 1호골을 신고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뮌헨은 7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치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뮌헨은 4승2무(승점 14, +13)를 기록, 리그 선두에 자리했다. 2위 라이프치히(4승2무, 승점 14, +7)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

프랑크푸르트는 4승1무1패(승점 13)로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지만, 팀이 무승부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뮌헨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김민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토마스 뮐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뒤 침착하게 김민재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김민재는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22분 오마르 마르무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더니, 35분에는 마르무시의 도움을 받은 위고 에키티케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고전하던 뮌헨은 또 다시 수비수의 골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38분 공격에 가담한 다요 우파메카노가 득점에 성공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양 팀이 2-2로 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뮌헨은 후반 8분 해리 케인이 내준 공을 잡은 마이클 올리세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1골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마르무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고,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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