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이 브라이튼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브라이튼과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졌다.
토트넘은 3승1무3패(승점 10)를 기록, 리그 9위에 머물렀다. 브라이튼은 3승3무1패(승점 12)로 6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말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이후 3경기째 결장하고 있다. 홍명보호의 10월 소집명단에서도 제외된 상황이다.
토트넘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23분 도미닉 솔란케의 스루패스를 받은 브레넌 존슨이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전반 37분 티모 베르너의 패스를 제임스 매디슨이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2-0으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과 함께 브라이튼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브라이튼은 후반 3분 토트넘 수비진들이 클리어링에 실패한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 만회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바꾼 브라이튼은 후반 13분 미토마 가오루의 패스를 받은 조르지뇨 뤼터가 토트넘 수비수들과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 2-2 균형을 맞췄다.
브라이튼은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21분 베테랑 공격수 대니 웰벡이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브라이튼은 남은 시간 1골차 리드를 지키며 토트넘의 추격을 저지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3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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