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가 '2024 K리그 퀸컵(K-WIN CUP)'에 도전장을 냈다.
2024 K리그 퀸컵 부천FC1995 선수단은 5일 저녁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4라운드 홈경기에서 출정식을 진행했다.
부천FC1995 퀸컵 선수단은 구단의 여자축구팀으로서 대회 참가 외에도 구단의 여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월 발표된 부천의 올 시즌 스페셜 유니폼 화보에도 퀸컵 선수단 백주희, 김서현 선수가 모델로 참여하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부천 축구'의 방향성에 함께했다.
퀸컵 선수단은 지난 2023년 대회에서 4위 그룹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부천은 올해도 '2024 K리그 퀸컵' 대회를 위해 지난 6월 공개 테스트를 통해 선수를 선발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구단 U-15 김대준 코치가 퀸컵 선수단의 지도를 맡았다. 김대준 코치와 선수단은 평일 늦은 시간까지도 부천종합운동장에 모여 훈련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부천FC1995 퀸컵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주장 박세나 선수는 이번 대회를 벤치에서 함께한다. 주장인 동시에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에는 뛸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원팀'이라는 이름 아래 주장으로서 팀에 힘을 실어주고, 멘탈코치가 되어 모든 여정에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부천FC1995 정해춘 대표이사는 "평일 늦은 시간에도 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열정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 구단도 계속해서 많은 이들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출정식 후 주장 박세나 선수는 "2년 연속 부천을 대표하는 여성축구팀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 아쉽게 4위 그룹 우승으로 마무리했는데, 올해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더 단단해진 팀워크로 좋은 성적을 내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부천FC1995 퀸컵 선수단은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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