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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엄상백, 4이닝 4실점 조기 강판…LG, 4-2 리드 중
작성 : 2024년 10월 06일(일) 15:51

엄상백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 선발투수 엄상백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엄상백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9km/h, 최저 141kmh/h를 찍었다. 총 81구를 던져 직구 24구, 체인지업 35구, 커터 22구를 구사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엄상백은 패전투수가 된다.

시작은 깔끔했다. 엄상백은 1회 홍창기를 1루수 땅볼, 신민재를 2루수 땅볼, 오스틴 딘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는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솎아내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3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친 타구가 엄상백의 글러브에 맞으며 내야안타가 됐다. 엄상백은 문성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홍창기 타석에서 문성주와 박해민이 더블 스틸을 감행하며 무사 2, 3루가 됐다. 엄상백은 홍창기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 주자 박해민이 득점하며 첫 실점했다. 신민재도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엄상백의 실점은 2점까지 늘어났다. 엄상백은 오스틴과 문보경을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정리하며 3회를 마쳤다.

4회에는 하위타선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줬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1루 방면 땅볼을 쳤다. 1루수 문상철이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고, 1루 커버를 들어온 엄상백에게 송구도 제대로 연결하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오지환의 내야안타와 문상철의 송구 실책. 김현수의 진루타로 엄상백은 1사 3루에 몰렸다. 여기서 박동원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엄상백은 박해민을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문성주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홍창기를 투수 땅볼로 정리하며 길었던 4회가 끝났다.

5회 엄상백은 선두타자 신민재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강철 감독은 바로 주권을 투입, 엄상백은 이날 임무를 마쳤다.

주권의 견제 실책으로 1사 2루가 됐고, 오스틴이 우중간 안타를 쳤다. 이때 멜 로하스 주니어의 송구가 홈까지 정확히 도착했고, 신민재가 태그 아웃되며 엄상백의 실점이 늘어나지 않았다.

한편 경기는 5회가 끝난 가운데 LG가 4-2로 앞서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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