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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박지윤→지연, 연이은 이혼 소식…아픔에 대처하는 상반된 자세 [ST이슈]
작성 : 2024년 10월 06일(일) 10:52

수현, 박지윤, 지연(왼쪽부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연예계에 가슴 아픈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대중의 축복을 받으며 맺어진 스타 부부들은 이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지난 2015년 마블 스튜디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하며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배우 수현은 최근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2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수현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수현은 지난 2019년 12월 3살 연상의 한국계 미국인 차민근 대표와 결혼해 이듬해 9월 딸을 낳았다. 특히 열애를 인정한지 4개월 만에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혼 사유와 양육권과 관련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이후 수현은 지난달 24일 영화 '보통의 가족'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 이혼 발표 하루 만에 공식석상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해 개막식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영화 오픈 토크와 관객과의 만남(GV)을 비롯해 시상식 MC까지 3일간 꽉 찬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과감한 클리비지 드레스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그 밖에도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2'에서 태상(박서준)을 향한 애증으로 그의 주변인을 잔인하게 죽이고 숨통을 옥죄는 마에다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혼 아픔마저 잊은 듯 열일하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감탄과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박지윤, 최동석 / 사진=DB


반면 박지윤·최동석은 이혼 과정에서 분쟁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부부의 연을 맺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고, 이혼 조정에 이어 최근 상간소송으로까지 번졌다.

해당 소송 건은 박지윤이 지난 6월 최동석의 상간녀로 지목한 A씨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8월에는 제주가정법원 가사2단독의 심리로 첫 변론기일이 진행된 바 있다. 최동석은 SNS를 통해 A씨가 지인일 뿐이며,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고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 역시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위자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밝혀졌다.

앞서 최동석은 SNS에 박지윤을 저격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리거나, 자녀들과 함께 여행하는 사진을 공개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왔다. 박지윤도 SNS에 자녀들과 함께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각자 자식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드러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자녀들이 겪게 될 아픔과 피해 등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연, 황재균 / 사진=지연 SNS


'이혼설'에 휩싸였던 야구선수 황재균과 그룹 티아라 지연도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은 5일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연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12월 결혼한 지연과 황재균은 SNS나 지연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애정을 과시하며 많은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았으나, 지난 6월부터 여러 차례 이혼설이 제기됐다. 지난 6월 이광길 야구 해설위원이 중계방송 광고 송출 중 황재균의 이혼을 언급한 후 사과하는 일이 있었고, 황재균이 새벽 시간 주점에서 목격되는 등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부부의 측근을 통해 두 사람이 이혼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유튜브 영상 속 팬미팅을 준비하는 지연의 손가락에 결혼 반지가 빠져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이혼설에 힘이 실렸다.

지연과 황재균은 이혼 발표 후 각자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지연은 티아라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효민, 큐리, 은정과 6일 마카오에서 팬미팅을 개최하며, 황재균이 소속된 kt위즈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LG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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