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우영이 선발 출격한 우니온 베를린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격파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5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3승2무1패(승점 11)를 기록, 리그 6위에 자리했다. 도르트문트는 3승1무2패(승점 10)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은 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약 67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경고 1장을 받았다.
선제골은 우니온 베를린의 몫이었다. 전반 23분 역습 찬스에서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한 베네딕트 홀러바흐가 상대 선수의 다리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케빈 포그트는 가볍게 골망을 흔들며 1-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우니온 베를린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39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정우영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하늘로 향했다.
그러나 우니온 베를린은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요베 베르테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우니온 베를린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끌려가던 도르트문트는 후반전 들어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17분 율리안 브란트의 패스를 받은 율리안 뤼에르손이 낮게 깔리는 땅볼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우니온 베를린은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도르트문트의 반격을 저지하며 1골차 리드를 유지했다. 마지막까지 1골차 리드를 지킨 우니온 베를린은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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