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백예린 측이 '엄마친구아들' OST '왓 아 위' 작곡가의 사과를 요구했다.
백예린 소속사 피플라이크피플은 공식 SNS에 "최근 불거진 백예린의 '0310'과 '엄마친구아들' OST '왓 아 위'(What are we)의 유사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여 드리고자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당사 아티스트는 당시 우연한 기회로 'What are we'의 음원을 접한 후, 곡에 대한 유사성을 인지하고 해당 음원의 작·편곡 크레딧이 게재되어 있는 유튜브 링크를 언급하며 불편한 마음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왓 아 위' 작곡가가 표절 의혹을 부인하며 공개한 멜로디 라인에 대해 "멜로디와 코드 등 일부분에만 집중해 악보와 함께 해명한 해당 작곡가분의 입장문은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절의 기준과 잣대는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해당 두 곡이 너무 유사하기에 전문가분들과 두 곡을 면밀히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 중이며 관련 자료에 대한 부분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이슈는 가창자분에 대한 언급이 아닌 해당 곡의 작·편곡에 대한 의견임을 다시 한번 확실히 전달한다"며 "작곡자분과의 대화, 그에 따른 인정과 사과를 원하는 바"라고 밝혔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OST '왓 아 위'는 가수 하성운이 가창한 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백예린이 최근 해당 곡의 뮤비를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부끄러운 줄 알라"며 표절임을 저격한 바 있다.
이후 하성운은 "단순 가창일 뿐 논란과 무관하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왓 아 위' 작곡가는 표절임을 전면 부인했으나, 백예린 측은 사과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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