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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철, 오재일 대신 출전해 투런포…준PO에서도 '강철 매직'은 통했다
작성 : 2024년 10월 05일(토) 16:25

이강철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강철 매직'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통했다.

KT는 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이강철 감독은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지난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사뭇 다른 라인업이었다. 바로 1루수 오재일을 대신해 문상철을 출격시킨 것이다.

이는 문상철이 LG의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에게 강하기 때문이다. 문상철은 올 시즌 엔스를 상대로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었다.

그리고 이강철 감독의 선택은 완벽하게 적중했다. 문상철은 강백호가 안타로 출루한 2회초 무사 1루에서 엔스의 2구 150.8km/h 직구를 완벽하게 받아쳐 기선을 제압하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문상철이 엔스에게 잘 친 것도 있고, 컨디션이 안 좋았었는데 오늘 좋아진 것 같다"며 "본인도 괜찮다고 하고 타격 코치도 기대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내일(6일) 오후 2시 잠실 야구장에서 LG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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