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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무리 유영찬 없이 싸워야 한다…염경엽 감독 "선발이 길게 가줘야 해"
작성 : 2024년 10월 05일(토) 12:01

염경엽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투수 운용에 대해 밝혔다.

LG는 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LG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가 선발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디트릭 엔스다.

경기에 앞서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LG는 이번 경기에서 마무리 유영찬이 나오지 못한다. 갑작스러운 부친상을 당해서다. 염경엽 감독은 "영찬이가 발인을 마치고 빨리 오면 시합을 뛸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새벽부터 일어나 발인을 하고 와서 경기를 한다면, 2차전에도 영향을 미친다. 완전하게 하루를 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뒤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지켜야 한다. 오늘 경기는 8회부터 나갈 수 있다. 그 앞은 김진성"이라고 덧붙였다.

LG는 지난 시즌 좋은 불펜에 힘입어 가장 높은 곳까지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그런 장점이 나오지 못했고, 확실한 필승조 자원들이 부족하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올해 포스트시즌은 선발이 길게 가줘야 한다. 그래야 승산이 있다. 작년은 중간이 많으니 대처가 됐지만, 올해는 2~3회에 선발 빼면 뒤가 매우 힘들 것이다. 정말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면 엔스를 길게 끌고 갈 것"이라고설명했다.

이날 미출전 선수는 임찬규와 최원태. 선발 자원들이다. 그렇다면 단기전 승부수로 손주영이 불펜으로 나올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염경엽 감독은 "모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다만 "이후 선발로 예정된 선수들은 불펜으로 안쓸 것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등은 1경기로 운명이 갈리니 그럴 수 있지만, 준플레이오프는 5경기에서 3승을 해야 하는 시리즈다. 1승보다 3승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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