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22위로 도약했다.
이경훈은 5일(한국시각)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전날 공동 37위에서 15계단 상승한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PGA 투어 통산 2승을 수확했으며, 2024시즌에는 톱10 3회를 기록했다.
현재 이경훈과 공동 6위 그룹(12언더파 132타)과의 차이는 3타로, 이경훈은 남은 3, 4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을 노린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15번 홀 버디와 16번 홀 보기를 맞바꾼 뒤, 1번 홀과 3번 홀, 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순항하던 이경훈은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지만, 마지막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22위로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다.
보 호슬러(미국)는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대니얼 버거(미국)가 14언더파 130타로 그 뒤를 이었다.
1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던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는 2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하며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키스 미첼, 제이콥 브릿지맨(이상 미국)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김성현은 1언더파 143타에 그치며 컷(6언더파 138타)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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