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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이상우, 김소연과 결혼 7년 차 꿀 뚝뚝…"사이 좀 그럴 땐 몸 쫙쫙 갈라져" [TV캡처]
작성 : 2024년 10월 04일(금) 21:23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이상우가 아내 김소연과 결혼기념일을 즐겼다.

4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이상우·김소연 부부가 결혼 7년 만에 예능 최초로 부부 동반 출연했다.

이날 이상우는 결혼기념일을 위해 50일 동안 드라이에이징을 한 채끝살로 스테이크를 만들었다. 김소연은 이상우가 요리한 고기를 맛보고 "너무 맛있다. 되게 묵직하고 우아하다. 내가 오빠 덕분에 이런 고기를 접한다"며 감동했다.

이상우는 "양념이 주는 즐거움도 있었지만 오랫동안 숙성시킨 게 묵직하게 오는 맛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를 스쿱으로 한 땀 한 땀 파내는 방식으로 배 샐러드도 만들었다.

정성껏 준비한 식사가 끝난 후 이상우·김소연 부부는 결혼기념일 파티에 나섰다. 그 모습을 본 이현이는 "연애 프로그램 보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김소연은 이상우 덕분에 JTBC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촬영 준비를 잘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에게 대상을 안겨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언급하며 "이상우가 모든 장면을 맞춰줬다"고 밝혔다. 김소연은 "내가 연기로 좋은 반응이 있다면, 모든 공을 오빠(이상우)에게 (돌린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소연은 "나는 오빠가 언제 정말 좋았냐면, 우리가 연인이 되기 전인데 드라마 찍을 때 회식이 있었다. 오빠가 너무 조용하니까 술 마시면 말이 많아지나 해서 계속 술을 주셨던 거다. 끝날 때쯤 오빠가 많이 취했는데, 그 취한 모습이 너무 순한 거다. 주인 아주머니가 뭔가를 얘기하셨는데 거기에 대응하는 오빠의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진실로 순하고 좋은 사람이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상우는 김소연에 대해 "마음이 예뻤다. 스며들듯이 계속해서 좋아진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소연은 결혼 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퉜던 일을 언급하며 "오빠가 커다란 곰인형을 들고 우리 집을 찾아왔다. 그때 우리 30대 중후반이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순진하고 순수해보여서 화가 눈 녹듯이 사그라들었다. 원래 이사할 때 그게 크니까 정리를 하네 마네 했었는데 결국 못 버리고 데려왔다"며 7년 전 이상우가 사준 커다란 곰인형 사진을 공개했다.

그 밖에도 비공개로 진행됐던 결혼식 당시 사진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우는 "우리 서로 바라보고 있네"라며 훈훈한 멘트를 던졌다. 김소연은 "이날 오빠가 진짜 너무 잘생긴 거다. 보통은 신부 드레스가 반짝반짝거리니까 '신부 예쁘다' 할 텐데 다 나한테 와서 '신랑 너무 잘생겼다'고 했다"며 웃었다.

이상우는 김소연을 향해 영상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벌써 어느덧 7년이 흘렀네. 앞으로 더 행복하고 사랑하면서 잘 살자. 사랑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현이가 "결혼 후에 싸운 적은 없는가"라고 묻자, 이상우는 "보통 초기에는 서로 맞춰가는 시간도 있었고, 언짢을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 저는 바로 운동을 간다"며 "사이가 좋다면 살이 좀 찌고, 요즘에 좀 그렇다 하면 (몸이) 쫙쫙 갈라진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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