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승격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부산은 오는 5일 오후 4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3, 4위 간 맞대결에 양 팀의 승점 차가 1점밖에 나지 않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부산은 현재 7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이다. 8월 18일 충남아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지난 9월 29일 안산을 상대로 5대0 대승을 거두는 등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안산전에서 페신은 커리어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마저 폭발했다.
서울E를 상대로는 올 시즌 2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결코 방심할 수 없다. 게다가 양 팀 감독의 자존심 싸움 또한 걸려있다. 부산 조성환 감독과 서울E 김도균 감독의 상대 전적이 2승 6무 2패로 같다.
부산은 이렇듯 많은 것이 걸려 있는 중요한 경기를 홈에서 맞이한다. 원정에서는 11승 2무 3패로 압도적인 기록을 나타내고 있는 부산이지만, 홈에서는 3승 5무 7패로 원정과는 다른 분위기다. 하지만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 홈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하는 등 홈에서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는 가을운동회를 테마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했다. 야외 이벤트 부스에서 줄넘기, 제기차기, 신발 던지기 등 운동회에서 흔히 접하는 종목들을 체험하고 일정 개수 이상을 기록하거나 상위 기록자들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하프타임에는 부산 팬과 서울E 팬의 단체 줄넘기 맞대결 또한 진행된다. 부산은 홈에서 치른 경남과의 두 차례 낙동강 더비에서 양 팀 팬들 간 맥주 빨리 마시기, 데시벨 대결 등 홈 팬과 원정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운동회 테마로 진행되는 경기인만큼 대결도 중요하지만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양 팀 팬의 맞대결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오는 5일에 열리는 부산의 홈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고, 현장 예매 또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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