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구수환 감독의 영화 '부활'이 로마교황청립 라테란대학에서 상영된 후 바티칸 언론에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최근 가톨릭의 주요 뉴스를 전하는 통신사 Agenzia Fides는 이태석 신부와 영화 '부활'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Agenzia Fides는 "영화 '울지마 톤즈'에서 이태석 신부의 선종 소식을 접하고 서럽게 울던 제자들이 그분의 사명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 의사가 됐다"며 "30년 넘게 탐사보도를 제작해온 구수환 감독은 제자들이 의사로 성장한 배경보다 그들이 어떤 삶을 사는가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Agenzia Fides는 제자들이 이태석 신부처럼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최근 로마와 피렌체 루삐아노에서 포클라레 회원을 대상으로 '부활' 상영회가 있었고,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 흐름을 이어 이탈리아 주교회의가 소유하고 있는 TV 2000 채널에서도 '부활'에 대해 소개했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신부와 영화 '부활'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가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하며 "지난 14년의 노력이 하나씩 결실을 맺어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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