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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38점' 모비스, 삼성전 18연승 달성…SK와 공동 1위
작성 : 2015년 01월 13일(화) 18:48

양동근 /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38득점을 올린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맹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전 18연승과 동시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모비스는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서 100-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모비스는 26승8패를 기록하며 서울 SK와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삼성은 8승2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1쿼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삼성은 김준일과 키스 클랜턴, 모비스는 라틀리프와 함지훈을 앞세워 골밑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19-19까지 이어진 팽팽한 균형은 양동근의 연속 3점포 2방을 통해 깨졌고, 모비스가 25-21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연속 7점을 몰아넣은 모비스는 34-23까지 달아났다. 삼성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찰스 가르시아가 2쿼터에만 10점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양동근과 문태영의 득점포를 통해 43-33, 10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여유를 찾은 모비스는 3쿼터에서 라틀리프가 삼성 골밑을 유린하며 점수 차를 점점 벌렸다. 양동근의 3점포도 곁들어진데다 삼성은 3쿼터 시작 4분이 채 되기 전에 팀 파울에 걸렸다. 이에 골밑에서 부담감을 느끼게 된 삼성은 라틀리프에게 득점과 리바운드를 손쉽게 허용하며 점점 무너졌다. 결국 74-56, 모비스가 18점 차로 달아나며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도 모비스의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양동근의 리버스 레이업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모비스는 함지훈과 라틀리프가 연이어 골밑 득점을 성공, 4쿼터 중반 점수 차를 20점 이상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모비스는 4쿼터 막판 라틀리프와 양동근을 빼는 여유까지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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