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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쓰리랑' 미스김, 명품 래핑까지…녹화장 초토화
작성 : 2024년 10월 04일(금) 13:51

미스쓰리랑 미스김 / 사진=TV조선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미스김이 해남농부 랩을 선보여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은 김완선, 치타, 김의영이 게스트로 합류한 ‘가장무도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퍼포먼스 퀸들이 총출동한 이 날 방송에서는 '미스쓰리랑'이 아니었다면 볼 수 없었을 진귀한 무대들이 펼쳐져 트롯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4라운드 미스김과 치타의 대결에 앞서 코너 속의 코너 펼쳐진 ‘쇼 미 더 쓰리랑’은 특히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트롯 외길만 걸어온 미스김과 박지현이 난생 처음 랩에 도전한 것. 특히 미스김은 “아침 6시에 일어나 개밥 줘 소밥 줘”라는 라인으로 시작되는 해남 농부 랩을 선보여 치타를 쓰러뜨리기도 했다.

이어 “깨밭 가서 깨 털어. 배추밭 가서 배추 따. 해 떨어지면 자빠져 자”로 완성된 랩은 치타는 물론 모든 출연진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미스김은 의아한 듯 “한 달 동안 연습한 거다”라며 호소했고, 모두가 웃음을 참지 못하는 상황 속 박지현만이 “미스김 랩 잘 하네”라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명품 펀치라인을 선보인 미스김이 이 날 무대에서 심수봉 원곡의 ‘그때 그 사람’을 선보였다. 미스김은 “비가 오면 생각 나는 완선 언니”라며 가사를 개사하기도 하고, 다가가 손을 잡기도 하며 김완선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특히 미스김표 속이 뻥 뚫리는 소화제 보컬과 화려한 턴까지 장착한 댄스는 듣는 맛에 더해 보는 맛까지 더하며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빛냈다. 이 날 미스김의 진한 감성이 담긴 꿀보이스는 98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한편 미스김은 최근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하는 ‘될놈’ 무대를 통해 전국 각지의 행사장에서 시민들에게 힘을 전달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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