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O리그 KIA 타이거즈 출신 애런 브룩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3일(한국시각) 브룩스가 오클랜드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 에이에이터스에서 방출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고 전했다.
브룩스는 올 시즌 트리플A 15경기에 등판해 2승 9패 평균자책점 4.92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5월 중순 빅리그에 합류해 5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5.06의 성적을 냈다.
브룩스는 지난 5월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3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보여줬지만,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이닝 6피안타 3실점, 휴스턴전 4.1이닝 9피안타 5실점, 애틀랜타 브레이브전 4.1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하며 6월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한편 브룩스는 201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빅리그에 입성한 후 2020년 KIA로 이적했다.
브룩스는 KIA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좋은 성적을 올리며 재계약에 성공했으나 2021시즌 중 미국에서 주문한 전자 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나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퇴출당했다.
이후 브룩스는 미국으로 돌아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쳐 오클랜드로 향했으나, 끝내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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