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전북 현대가 2006년생 유망주 진태호의 쐐기골 등을 앞세워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를 완파했다.
전북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투(ACL2) H조 조별리그 2차전 무앙통과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1차전서 세부FC(필리핀)를 6-0으로 꺾었던 전북(2승·승점 6)은 두 경기서 10골을 터뜨리는 화력을 과시하며 H조 선두를 달렸다. 무양통은 1무 1패(승점 1)이 됐다.
이날 전북은 주축 선수 일부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5분 문선민의 발리 슈팅, 후반 10분 이영재의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달아 무앙통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기세를 더욱 올렸다. 전북은 후반 14분 문선민이 멀티골을 넣었고 후반 39분 진태호가 드리블 돌파에 이은 깔끔한 마무리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진태호는 세부전에 이어 ACL2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김태환은 3개의 도움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반면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섰던 무앙통은 후반 21분 소라윗 판통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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