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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에만 보이는 광고, 세상을 바꾸는 '조금 다른' 생각
작성 : 2015년 01월 13일(화) 18:07

어린이 눈에만 보이는 광고판 /사진: 아동학대방지단체 아날(ANAR)

[스포츠투데이 손화신 기자]어린이 눈에만 보이는 광고판이 화제다.

어린이 눈에만 보이는 광고판은 지난 2013년 스페인 아동학대방지단체 아나 재단이 제작한 것이다.

어린이 눈에만 보이는 광고판은 보는 각도에 따라 입체감을 통한 변환을 주는 '렌티큘러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제작됐다.

키가 170cm 이상의 어른에게는 평범한 소년의 얼굴과 함께 '폭력은 아이들에게 큰 고통이 됩니다'라는 문구만 보인다.

하지만 키가 135cm 이하인 어린이들의 시선에서 보면 피멍이 든 소년의 얼굴 위로 '누군가 너를 아프게 하고 있다면 전화해. 우리가 널 도울게'라는 메시지와 함께 전화번호가 적혀있다.

어린이 눈에만 보이는 광고판을 만든 아나 재단 관계자는 "어린이만 특별히 볼 수 있도록 해 좀 더 쉽게 도움을 청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이들이 용기를 내서 (우리에게) 전화해 도움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화신 기자 son716@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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