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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이상만 5명'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에 3-1 승리…컵대회 4강 진출
작성 : 2024년 10월 03일(목) 18:27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손쉽게 잡아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현대건설은 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3차전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15 20-25 25-16)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현대건설은 2승 1패가 되며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한국도로공사는 1승 2패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남녀부 각각 8팀이 참가했고, 4개의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상위 2개 팀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 경기를 가진다.

여자부 A조는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를 비롯해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으로 구성됐다. B조에선 IBK기업은행, 정관장, 흥국생명, 아란마레가 경쟁한다.

현대건설에선 모마가 19점, 정지윤이 15점, 양효진이 14점, 이다현이 12점, 위파위가 11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 속에 승리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강소휘가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세트는 중반부 까지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모마, 위파위, 양효진 등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뽑아냈고,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활약했다. 1세트 승자는 순식간에 결정됐다. 17-16에서 현대건설은 연속 3점을 따내며 확실한 리드를 잡았고, 양효진의 오픈 공격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25-18로 승리했다.

2세트도 현대건설이 압도했다. 현대건설은 5-5 상황에서 모마의 백어택에 이은 정지윤의 서브 득점, 이다현의 속공 득점 등으로 10-5로 앞서 나갔다. 한국도로공사에선 니콜로바와 강소휘가 고군분투하며 격차를 좁히려 했으나, 현대건설은 17-13에서 연속 5득점을 뽑아내며 1세트를 25-15로 잡아냈다.

한국도로공사의 반격은 3세트에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는 팽팽한 승부 속에서 니콜로바가 오픈 공격, 퀵오픈, 백어택까지 모두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꾸며 21-19로 앞서 갔다. 리드를 내준 현대건설에선 계속해서 범실이 나왔고, 끝내 강소휘의 오픈 공격으로 한국도로공사가 25-20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일격을 맞은 현대건설은 4세트에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 정지윤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은 후 이다현을 시작으로 모마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22-13까지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모마의 오픈 공격에 이은 양효진의 서브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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