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KT는 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이강철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가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이강철 감독은 "다음 경기를 생각할 겨를이 없고, 아낄 여력도 없다. 잘해서 올라간다면 첫 경기를 힘을 빼고 한다는 생각을 할 것"이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라인업이 1치전과 동일하다. 이강철 감독은 "딱히 바꿀 사람도 없다. (소)형준이 30개, (고)영표는 힘들다고 할 대 바꿀 정도다. 나머지는 준비가 다 됐다"고 답했다.
이번 경기 KT의 선발은 벤자민이다. 이강철 감독은 "초반에 안 좋으면 바로 영표를 붙이고 그 뒤로 형준이를 붙일 생각이다. 장담은 못한다. 영표를 먼저 쓸 생각을 하고 있다. 벤자민이 오래 못 버티겠나. 쿠에바스가 잘 던졌으니 자극 받지 않았을까"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BO 첫 역사까지 1승이 남았다. 이 감독은 "계속 좋은 기운이 오는 것 같다.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마지막 경기를 잘 이기고 안 쉬고 오니까 어제도 그 기운이 1회에 다 나온 것 같다. 오늘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강철 감독은 "여기까지 왔고 어제도 이겼기에 사람이 욕심이 안 생길 수가 없다. 흐름이 초반에 안 좋다가 중반에 올라왔다가 막판에 안 좋았다가 다시 올라오는 페이스"라며 "그게 잘 이뤄져 이기면 준플레이오프에도 이어질 것 같다. 오늘 이기면 나도 (어디까지 갈지)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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