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의 동생인 허미오가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허미오는 2일(현지시각) 타지키스탄 두샨베엇 열린 2024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2Kg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미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유도 여자 57Kg급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허미미의 동생이다. 허미미-허미오 자매는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으로, 일본에서 자랐지만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허미오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다리아 델 로키오(스페인)에 위고쳐누르기 한판승을 거뒀다. 이어 3회전에서 다리아 자카로바()에 반칙승, 4회전에서 우란자야 바얀문크(몽골)에 누르기 한판승을 따냈다.
순항하던 허미오는 준결승전에서 노쇼 센주(일본)에 밭다리 걸기 한판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이단 발리예바(아제르바이잔)에 발뒤축걸기 절반승을 거두며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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