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3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 깨졌다.
레알은 3일(한국시각) 프랑스 릴 피에르 모루아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릴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레알은 최근 36경기를 치르면서 유지했던 무패 기록이 깨졌다. 원정 경기에선 25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으나 역시 중단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 14경기 무패 역시 날아갔다.
이날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던 음바페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후반 12분 교체 출전해 30분 남짓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알은 전반전 추가시간 선제골을 허용했다. 릴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체그로바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수비벽을 구성하고 있던 카마빙가의 손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다비드는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레알은 전반을 0-1로 마쳤다.
레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멘디 대신 그라시아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12분에는 엔드릭과 밀리탕을 빼고 음바페와 모드리치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그럼에도 릴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자 레알은 후반 22분 카마빙가를 빼고 귈러를 출전시켜 선수 교체를 이어갔지만 릴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레알은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