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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정혜인→키썸 한국 대표팀 7인 확정, 사오리 일본 대표팀 합류…시청률 최고 7.7% [종합]
작성 : 2024년 10월 03일(목) 09:15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이 사상 최초로 도전하는 국가대항전의 정예 멤버들을 공개하며 수요 예능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는 최정예 선수들이 선발되어 태극마크를 달고 진행하는 첫 번째 국가대항전인 한일전 경기의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8%,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1.7%로 2049 시청률 수요 전체 1위, 가구 시청률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가 공개되는 장면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7.7%까지 치솟았다.

'골때녀' 한국 대표팀의 감독을 맡게 된 이영표 감독은 "선수 시절 한일전 때 진 적이 없다. 13년 만에 다시 태극기를 달고 경기를 하게 되었다"고 전했고, 이을용 또한 "(한일전에) 진 적이 없다"며 "일본 대표팀도 한국한테 지는 걸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은 일본 연예인 축구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감독은 일본의 핵심 공격수이자 시대를 풍미한 테크니션이었던 마에조노 마사키요가 맡게 되었다. 경기 전날 입국한 마에조노 감독은 "현역 때 한국에서 활동했지만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방문했기 때문에 현역 시절과 다른 긴장감과 기대감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과거 선수 시절에 한일전 승리가 전무한 것으로 안다는 질문에 마에조노 감독은 "현역 때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감독으로서 한일전을 처음으로 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해 한일전 무패 감독 이영표와의 감독 대전에도 기대감을 높였다.

이영표 감독은 한국 대표팀 선수 선발을 위해 해설을 하면서도 슈퍼리그 선수들을 수시로 모니터링했다. 함께 중계를 진행하는 배성재는 "대표팀 감독 자리는 독이 든 성배인데 괜찮으시냐. 국가대표팀 감독은 그동안의 모든 인간관계를 척질 수 밖에 없지 않냐"며 실제 국가대표팀 감독은 뽑지 않으면 미안하다고 연락하는지 질문했다. 이에 이영표는 "문자로 하지 않고 모였을 때 할 거다. 히딩크 감독님은 가기 전에 불러서 이러해서 안 됐다고 얘기해준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챌린지리그 평가전을 거쳐 최종 엔트리 선발전에는 정혜인, 박지안, 강보람, 김보경, 심으뜸, 이현이, 허경희, 경서 등 리그 베스트 18인이 참여했다. K리그 전설의 골키퍼 김영광이 함께하는 최종 선발전에서는 이영표 감독이 직접 고안한 포지션별 테스트와 ABC 리그 경기를 진행했다. 최종 선발전 진행 결과 한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 7인에는 정혜인, 키썸, 허경희, 김보경, 박지안, 서기, 강보람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 대표팀에는 사오리가 선수로 합류했다. 사오리는 "반전이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불편해하지않을까 그런 생각은 했는데 그래도 저는 '골때녀'에서 성장을 했고 국가대표로 뛰는 걸로 인해서 스포츠로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일본 대표팀에는 일본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프리스타일 풋볼러 마시마 유우, 전 일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인 타카하시 나루미, 일본 여자 연예인 축구팀 'FC스피드'의 주장 아이미 료, 축구 인플루언서 이시이 사나에, 방송인 요코야마 아이코, 화보 모델 히노 마이가 합류했다.

방송 말미에는 본격적인 한일전을 위해 경기장에 입성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기를 앞두고 정혜인은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는 게 인생을 두 번 사는 느낌이다. 이 소중한 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오늘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왔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양국의 서포터즈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선수들은 긴장한 모습으로 도열했다. 다음주에는 본격적인 한일전 경기의 전말이 공개될 것으로 예고되어 기대를 모은다. 역대급 치열한 '골때녀' 첫 국가대항전, 한일전 경기의 결과는 9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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