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항상 최초 기록 가졌잖아요" KT, 마법으로 5위팀 최초 WC 승리자 될까
작성 : 2024년 10월 02일(수) 21:46

이강철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기세를 몰아 사상 최초의 5위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을 꿈꾼다.

KT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뒤 세 번째 5위 팀 승리다. 앞서 2016년 KIA 타이거즈, 2021년 키움 히어로즈가 5위로 올라와 1차전을 따냈다.

다만 2차전에서는 모두 4위 팀이 승리했다. 2016년은 LG가 1-0으로 KIA를 꺾었고, 2021년은 두산이 16-8 대승을 거뒀다.

KT가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5위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적이 없다. KT가 첫 기적을 쓰려한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그래서 기대가 된다. 한 번은 가야 한다. 팀도 마법사 팀이다. 항상 최초 기록을 가지니까 좋은 기운을 받아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의 말대로 KT는 '최초 전문가'다. 2021시즌 사상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 승리를 비롯해, 올해도 처음 열린 5위 결정전에서 승리했다.

여세를 몰아 와일드카드 2차전 승리까지 노린다. 이강철 감독은 "2년 전 4위를 해보니까 1경기만 이기면 된다고 하지만 사실 부담스럽더라. 두산도 부담감을 갖고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3일 같은 곳에서 KT와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펼친다. KT의 마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