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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상대 5승 무패 ERA 1.51' 곽빈, 1이닝 5피안타 4실점 강판…이승엽 초강수
작성 : 2024년 10월 02일(수) 19:09

곽빈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곽빈이 아웃 카운트 3개를 잡는 데 그쳤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곽빈이 흔들리자 빠르게 승부수를 던졌다.

곽빈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kt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1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56km/h, 평균 151km/h가 찍혔다. 총 36구를 던져 직구 19구, 슬라이더 7구, 커브 6구, 체인지업 4구를 구사했다.

두산 입장에선 큰 충격이다. 곽빈은 KT 상대로 6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1로 매우 강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작부터 흔들렸다. 곽빈은 1회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이어 장성우-강백호-오재일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몰아치며 KT가 리드를 잡았다.

곽빈은 오윤석의 보내기 번트 때 첫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황재균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정수빈이 곽빈을 구원했다. 2사 2, 3루에서 배정대가 2-유간을 꿰뚫는 안타를 쳤다. 3루 주자 강백호는 홈을 밟았고, 2루 주자 오재일도 홈을 노렸다. 중견수 정수빈이 공을 잡아 홈으로 송구했고, 이 송구가 오재일을 저격하며 곽빈은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곽빈은 2회에도 흔들렸다. 심우준과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것,

이승엽 감독의 인내심은 여기까지였다. 이승엽 감독은 조던 발라조빅을 투입했고, 곽빈은 이날 피칭을 마무리했다.

발라조빅이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 곽빈의 책임 주자는 잔루로 남았다.

한편 경기는 2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KT가 4-0으로 앞서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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