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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KT, 항상 최초 기록 가졌다" 첫 WC 5위 팀 반란 꿈꾼다 (일문일답)
작성 : 2024년 10월 02일(수) 17:25

이강철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 이강철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KT는 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이강철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가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이강철 감독은 "팀도 마법사 팀이고, 항상 최초 기록을 가지니까 좋은 기운을 받아 가고 싶다"라면서 첫 5위 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를 바랐다.

이하 이강철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Q. 5위 결정전을 승리했다.

어제는 무조건 이겨야된다고 생각했다. 꼭 5위를 가서 포스트시즌 연속 기록을 해야 팀이 좋은 레벨로 가고 선수들이 '이런 팀이다'라는 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도록 하고 싶었다. 5위를 해서 와일드카드 포스트시즌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Q. 좌투수 김광현 상대로 좌타자 오재일을 낸 이유는?

계속 게임 지켜보는 상황이고, 김민혁이 너무 쉽게 타격하면서 죽고, 김광현 나오면 슬라이더가 있다. 상대 전적도 안 좋았다. 그래서 오재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또 3년 치 데이터를 봤다. 오재일도 그전 타격감이 많이 올라왔다. 또 하나는 큰 것을 발했다. 장타가 필요했다. 그래서 그냥 썼는데, 오늘 보니까 못 쳤으면 오늘 큰일 날 뻔 했더라. 그냥 그런 데이터와 현재 감과 선수의 컨디션, 제일 중요한 건 장타를 봤다.

Q. 김광현 예상했나?

7회부터 몸 푸는 걸 봤다. 노경은 나오면서 몸을 풀고 있더라. '좌타에 나오려나 보다'해서 그때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다.

Q. 투수를 많이 소진했는데.

어제 같은 경우는 중간 투수도 지쳐 있는 상태였다. 고영표, 소형준을 2이닝씩 쓰면서 최근에 힘 있는 선수들을 쓰려고 계획을 썼다. 그래서 소형준, 고영표를 길게 길게 갔는데 잘 이루어졌다. 마지막 박영현까지 가면서 지쳐있는 투수들이 쉬었다. 오늘 쿠에바스가 길게 가고 오늘 괜찮은 선수들을 쓰려고 한다.

Q. 언젠가 5위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할 텐데

그래서 기대가 된다. 한 번은 가야 한다. 팀도 마법사 팀이다. 항상 최초 기록을 가지니까 좋은 기운을 받아 가고 싶다.

2년 전 4위를 해보니까 1경기 이긴다고는 하지만 사실 부담스럽더라. 두산도 부담감을 갖고 있지 않을까.

Q. 5위 결정전 기세가 이어질까?

쉬었다 하는 게 아니라 바로 하니까 그 여세가 좋게 나왔으면 좋겠다.

Q. 곽빈에게 약했는데

저희한테만 나온다. 5승 한 것 같다. 상대 전적은 안 좋은데 초반 선발 1명으로 돌릴 때 우연치않게 두산과 많이 만났다. 3게임 다 임시 선발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Q. 로하스 타격감은?

최근 쳐야될 선수가 올라오는 상태다. 어제도 기대를 했는데 로하스가 마지막(9월)에 안 좋았는데, 최근 키움전부터 올라왔다. 치는 사람이 치는 것이다. 장성우가 안 좋을 때 로하스가 해줬다. 오늘은 둘 다 다 같이 잘했으면 좋겠다.

Q. 1차전 승리한다면 2차전 선발투수는?

선발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내일까지 잘해서 이긴다면 그 다음 경기 선발이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오늘 내일 선발은 의미 없다. 오늘도 이기는 데 집중하고, 내일도 선발 내려가면 바로 붙일 수 있게 하겠다. 소형준이 오늘은 안 돼도 내일 가능하다. 쿠에바스는 지켜보겠다. 구위를 보면서 던지겠다. 한 바퀴 돌면 구위가 떨어지더라.

Q. 엔트리에서 빠진 박경수의 역할은?

(엔트리에) 넣고 가려고 했다. 본인이 고사를 했다. 충분히 그 선수 마음을 알고 있다. 지금 계속 선수들 북돋우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Q. 고영표 오늘도 등판하나?

오늘도 나갈 수 있다. 확인하고 왔다. 본인이 던지고 힘들면 말한다고 하더라. 계속 이기면 날짜를 봐서 (선발 로테이션) 정리를 해야한다. 거기까지 생각하다 파산하면 안 되니까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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