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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란' 강동원 "첫 노비 연기, 자유로웠다" [29th BIFF]
작성 : 2024년 10월 02일(수) 15:44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 란 강동원 / 사진=팽현준 기자

[부산(해운대구)=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전, 란' 강동원이 첫 몸종 연기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itonal Film Festival, 이하 29th BIFF) 개막작 '전, 란' 기자회견이 열려 부산국제영화제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김상만 감독,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이 참석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강동원은 '전, 란'을 통해 생애 첫 노비 연기에 도전했다.

이에 대해 강동원은 "제가 몸종, 노비 역할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다. 제안이 왔을 때 너무 좋았다. 해보고 싶었다. 양반 역할을 할 땐 제약이 있다. 조금 덜 자유롭다. 말도 조심해서 해야 한다. 감정표현도 절제해야 했다. 양반으로서의 기품과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데 몸종을 하면서 자유롭고, 편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강동원은 "연기할 때 감정 연기도 이전보다 많이 하려고 했다. 액션 자체도 자유롭게, 마음껏 했다"며 "칼도 형태가 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것을 사용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전, 란'은 11일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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