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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대한축구협회 감사 발표…"허위 보도설명자료 배포"
작성 : 2024년 10월 02일(수) 10:51

문체부 최현준 감사관 / 사진=강태구 기자

[서울정부청사=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가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발표했다.

문체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203호 브리핑룸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 중간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문체부 최현준 감사관과 대변인실 조재일 서기관, 최원석 감사담당관, 박효진 팀장 등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추국협회에 대한 감독부처로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불공정 논란과 관련해 극간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7월 29일부터 클린스만,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보조금 집행 및 차입금 실행, 지도자 자격관리, 기타 운영 관련 사항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왔다.

최종 감사 결과는 10월 말에 공개할 예정이지만,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감사는 지난 9월 24일, 국회에서 현안질의를 진행할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이번에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의 보도설명자료가 허위였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 선임 발표 후 논란이 일자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감독 선임이) 완료됐다"라고 설명했던 바가 있다.

하지만 문체부는 "감사 과정에서 기술총괄이사가 6월 30일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로부터 감독 추천 최종 권한을 위임받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라며 이임생 이사가 얻게 된 감독 선임 권한이 정상적으로 넘겨진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끝으로 문체부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 이사회 선임 절차 누락' 사항을 제외하고는 다른 결과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답변서를 통해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에 대한 불공정 특혜 선임과 관련한 논란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본 뒤, 그 결과를 10월 말에 종합해 발표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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