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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W' 첫 회부터 최고 4.1%…11m 외줄 오르기→참호격투 '악으로 깡으로' [종합]
작성 : 2024년 10월 02일(수) 07:43

사진=채널A 강철부대W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여군들의 미(美)친 악과 깡이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국군의 날인 1일 첫 방송된 채널A '강철부대W'에는 6개 부대(707, 해병대, 특전사, 해군, 육군, 특임대) 24인의 대원들이 사상 첫 여군 팀 서바이벌에 임하며 비장한 출정식을 갖는 현장이 펼쳐졌다. '강철부대'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급이라 할 만한 기싸움이 발발한 것은 물론, 악과 깡으로 미친 승부 근성을 발휘한 대원들의 활약상이 전율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3.02%(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4.1%(유료방송가구 수도권)까지 치솟았다.

시즌 최초의 여군 편으로 돌아온 '강철부대' MC군단 김성주, 김희철, 김동현, 츄, 장은실, 그리고 마스터 최영재는 스튜디오에서 칼각으로 거수경례를 하며 '강철부대W'의 시작을 알렸다. 김성주는 "국군의 날에 여군 특집을 선보이게 돼 뜻 깊다"고 밝혔고, 최영재는 "전 시즌을 통틀어 최고난도의 미션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직후 24인의 대원들이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현장이 공개됐다.

해병대 생활관에는 윤재인, 박민희, 조아라에 이어 조정선수 출신 이수연이 압도적인 피지컬과 기백을 자랑하며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특전사 생활관에는 '카바디 국가대표'와 '미스코리아'라는 극과 극 타이틀을 가진 우희준, 11년이나 복무한 깡의 대명사 김지은, 저격수 양해주, 특전사 후보생 중 성적 1등으로 임관한 정유리가 차례로 합류해 팀워크를 다졌다.

다음으로 해군 생활관에는 신정민, 박혜인에 이어 표유미가 '교관 뱃지'를 휘날리며 합류했다. 마지막으로 엄청난 포스를 드러내며 등장한 현역 해양경찰 원초희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팀장'을 맡아 활약을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707 생활관에는 박보람이 등장해 "대한민국 공식 1호 여군 저격수이고, 화약 소총 복사 선수였다. 저격수 사격 부분에서 제가 대한민국 최고라서 견제되는 부대는 없다"고 해 소름을 유발했다. '악바리 아이콘'으로 유명한 강은미도 "(타 부대를) 그냥 꽂아버리겠다"고 선언해 707의 포스를 느끼게 했다.

잠시 후 24인의 대원들은 특수전학교 내 거대한 격납고에서 처음으로 대면했다. 차가운 공기가 가득한 가운데, 특전사는 일반부대인 육군을 향해 "여기 와보신 적 있느냐?"라고 텃세 질문을 던졌다. 707 박보람 역시, 특전사 양해주를 보더니 "5년간 저격수 훈련을 함께 했던 사이"라고 하면서, "계속 내 눈 피하네"라며 웃어 소름을 유발했다.

강은미는 육군에게 "다들 예쁘시다"라고 칭찬과 디스를 오가는 인사말을 건넸고, 이에 놀란 김성주는 "선을 넘나드는 것 같다"며 가슴을 부여잡았다. 대면식의 압권은 특임대의 등장이었다. '여군 상위 1%' 독거미 부대(현 태호대대) 조성원이 나타나자 모두가 경계의 눈빛을 보냈다. 압도적인 포스와 피지컬을 자랑한 해병대 이수연에게도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이렇게 여섯 부대가 서로 인사를 마치자, 김희철이 등장해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사수 & 부사수' 관계인 707 박보람과 특전사 양해주를 콕 짚어 이들의 대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으며, 특임대의 정체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졌는데 조성원은 "저희 임무는 보안사항"이라고 단호히 답했다.

대면식을 마친 24인의 대원들은 첫 미션 장소로 이동했다. 마스터 최영재는 "첫 미션은 상대 지목권이라는 강력한 베네핏이 걸린 11m 외줄 오르기"라고 발표했다. 직후 해군 박혜인과 육군 한수빈이 대결을 벌였고, 초반 발이 엉켜 애를 먹은 한수빈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다음 대결에서는 해병대 윤재인, 특전사 김지은이 나섰고, 초반부터 가공할 속도를 보인 김지은이 압승을 거뒀다. 세 번째 대결에서는 특임대 조성원이 707 이현선을 눌러 승리했다. 마지막으로 앞서 승리했던 한수빈, 김지은, 조성원이 한꺼번에 맞붙었는데, 김지은이 간발의 차로 조성원을 앞질러 베네핏을 획득했다.

저녁이 되자, 24인의 대원들은 참호 앞에 집결했다. 더욱 깊고 넓어진 참호 앞에 선 최영재는 '2 대 2 참호격투'의 시작을 알렸다. 앞서 베네핏으로 '상대 지목권'을 획득한 특전사 김지은은 "체력 비축을 위해 해군을 상대 부대로 선택하겠다"고 해 해군의 자존심을 팍팍 긁었다. 다음으로 특임대 조성원은 육군을 상대부대로 지목한 뒤 "일반부대 내에서 차출된 자들이 얼마나 특별한지 보여주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살벌한 분위기 속, 최영재는 "이번 참호격투의 베네핏은 본 미션 대진결정권과 작전도 획득"이라고 총 2개의 베네핏을 언급해 전 대원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첫 대결 부대로 707과 해병대가 호명돼 707 박보람·이현선, 해병대 조아라·이수연이 참호 안으로 들어섰다. 이수연은 "기다리다가 지쳤다. 후딱 끝내겠다"고 패기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그런데 막상 대결에서 박보람과 이현선은 이수연을 동시에 몰아붙여 이수연을 당황케 했고, 급기야 박보람이 조아라를 먼저 아웃시키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수연은 곧장 각성한 듯 이현선을 번쩍 들어 참호 밖으로 내보냈다. 이수연과 박보람만 남은 가운데, 박보람은 이수연의 다리에 매달려 악착 같이 버텼다. "코끼리한테 밟히는 느낌"이라면서도 포기할 줄 모르는 박보람은 잠시 후 회심의 일격으로 이수연을 넘어뜨렸다. 과연 박보람의 기술과 이수연의 힘이 팽팽하게 맞붙은 가운데, 누가 승리할지는 다음 방송에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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