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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의 '나'(보통의 가족) [인터뷰]
작성 : 2024년 10월 05일(토) 07:57

보통의 가족 장동건 인터뷰 /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장동건이 땅에 발을 붙인 이야기로 돌아왔다. '보통의 가족'을 통해 들여다본 '인간 장동건'이다.

영화 '보통의 가족'(연출 허진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다. 헤르만 코흐의 원작 소설 '더 디너'를 원작으로 한다.

보통의 가족 장동건 인터뷰 /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 제공


앞서 '보통의 가족'은 지난해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 최초로 상영된 바 있다. 장동건은 "저는 토론토 영화제에서 완성본을 봤었다. 현장에서 촬영하면서 기대감과 걱정들이 있었는데 해외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소소한 웃음 포인트에서 웃어주시는 걸 보니까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와 문화가 달라도 공감이 되는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 한국 관객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해외 관객들은 자막을 통해서 보는 반면, 한국 관객들은 실제 대사를 듣고 뉘앙스나 디테일을 보실 수 있으니 그만큼 흠도 더 많이 보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배우들은 국내 언론배급시사회 때 배급관에서 봤는데 토론토 영화제 같은 반응이 아니었다. 끝나고 인터뷰를 하러 가는 복도가 굉장히 길게 느껴졌다. 배우들과 '재판장에 가는 것 같다'고 했었다. 그러다 웃음 포인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배우들과 마음이 놓였다. 포인트들이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보통의 가족'과 첫 만남에 대해 장동건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땐 반가웠다. 현실적인 캐릭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설경구 형이 캐스팅되고, 저한테 대본이 왔는데 너무 괜찮았다. 재규가 어떤 사람인지 너무 잘 알겠더라. 그동안의 캐릭터들이 밖에서 끌어와 만들어서 덧붙인 연기를 하는 거였다면 재규는 제 안의 있는 걸 찾아서 꺼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대본을 읽고 설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