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이예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서 타이틀 방어+4승 사냥 도전
작성 : 2024년 10월 01일(화) 13:27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예원(20, KB금융그룹)이 타이틀 방어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이 오는 3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4승을 겨냥한다.

이예원은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으며 대상포인트, 상금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이후 박현경(24, 한국토지신탁), 박지영(28, 한국토지신탁), 배소현(32, 프롬바이오)이 차례로 시즌 3승을 달성했고, 타이틀 부문 경쟁에서도 대상포인트 4위, 상금 4위로 밀려났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다시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 되고, 대상포인트, 상금왕 경쟁에서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예원은 "작년에 우승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러프에 들어가면 정말 어렵다. 페어웨이를 지킬 수 있도록 샷에 집중할 생각이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가장 주의해야 할 홀로는 '헤런스픽(Heren’s Pick)'의 유일한 파3 홀인 16번 홀을 꼽았다. 이예원은 실제로 본 대회에 출전한 지난 2년간 16번 홀에서 단 한 차례도 버디를 기록하지 못했고, 오히려 보기만 두 번 기록한 바 있다. 이예원은 "16번 홀 파3이지만 거리도 길고, 그린을 벗어나면 페널티 구역이 바로 있기 때문에 가장 조심해야 하는 홀이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이예원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쟁쟁한 선수들과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지난주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마다솜(25, 삼천리)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마다솜은 "스윙의 크기와 템포에 중점적으로 신경을 썼더니 드라이버의 방향성이 매우 좋아졌고, 아이언 샷도 날카로워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샷 감이 좋은 만큼 이 감을 최대한 유지해서 이번 주에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난주의 우승은 잊어버리겠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자신 있게 플레이할 것이고, 1승 추가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메이저 퀸에 등극한 선수들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2024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이정민(32, 한화큐셀)을 시작으로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노승희(23, 요진건설산업), '한화 클래식 2024' 우승자이자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박지영, 마지막으로 지난 달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한 루키 유현조(19, 삼천리)까지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 출전하는 윤이나(21, 하이트진로)와 김민별(20, 하이트진로)의 각오도 만만치 않다. 시즌 2승과 통산 3승을 거두기 위해 나서는 윤이나는 "처음으로 메인 후원사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윤이나는 "러프가 길고 페어웨이가 좁은 것으로 유명한 이번 코스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 보다는 안전하게 풀어가려 한다"면서 "잘하고 싶지만, 그 욕심은 내려 놓고 겸손한 마음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만들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 배소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있는 김수지(28, 동부건설), 박민지(26, NH투자증권) 등도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하이트진로가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카카오VX, U+모바일tv, 에이닷을 통해 생중계되며, 대회 2라운드는 SBS 지상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