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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선경 롱게스트 “한국인들에 사이버불링 당하다니” 악플 피해 호소했지만 ‘싸늘’ [ST이슈]
작성 : 2024년 09월 30일(월) 17:30

흑백요리사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흑백요리사' 한국계 미국인 선경 롱게스트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백수저 팀전에서 다른 팀원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쏟아진 것.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영화 보신 분"이라는 글과 영화를 캡처해 게시했다.

그가 공유한 영화 장면에는 '자랑스럽게 날 사이버 불링하는 악플러들' '신경 쓰는 척하는 나'라고 자막이 붙어있다. 또 해당 사진에 선경 롱게스트는 "내가 한국사람들로부터 사이버 불링을 당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불행하게도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 아이고"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선경 롱게스트는 요리사 겸 유튜버로 한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미국인 요리사다. 22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그는 요리 경연 대회 '레스토랑 익스프레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유명 레스토랑 총괄 셰프 등의 화려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탄탄한 노력으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 백수저 라인에 합류됐다. '흑백요리사'는 최고의 요리사 자격을 놓고 100명이 경쟁을 펼치는 내용으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슐랭 3 스타를 받은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실력으로 인정받은 선경 롱게스트이지만 '흑백요리사' 3라운드 흑백팀전이 전파를 타고 그를 향한 질타가 쏟아졌다. 팀전에서 보인 태도가 프로페셔널하지 않았다는 지적.

그는 최강록, 정지선, 조은주, 황진선과 팀을 이뤄 고기를 주제로 한 100인분 요리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베테랑들의 모임답게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선경 롱게스트가 불만스러운 점들은 조금씩 표했고 다른 요리사들도 경 연인만큼 다소 날이 서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던 중 최강록이 으깬 감자를 활용한 소스를 만들자고 말했지만 선경 롱게스트는 불만을 직설적으로 표했다. 선경 롱게스트는 "나는 싫다. 반대"라며 짜증 섞인 반응을 이어갔다.

그러나 타 요리사들은 최강록의 소스를 칭찬했고 심사위원들 역시 평가에서 최강록의 소스에 칭찬을 했다.

이후 선경 롱게스트는 "그게 맞았으니 다행이다. 왜냐하면 끝까지 고집 피우지는 않았으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팀전에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팀워크를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에 짜증 섞이고 날 선 발언들이 보기 불편했다는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최강록 역시 당시 인터뷰를 통해 "서로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팀원들끼리 신뢰를 해야 하지 않냐. 나를 신뢰하지 않는 거 같았다"라고 반응했다. 이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은 "보기 불편했다. 꼭 무시를 하는 거 같기도 했다" "팀전인데 팀워크를 보였어야하지 않냐"라고 반응했다.

이러한 악플이 쏟아지자 선경 롱게스트는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국 시청자들만 자신을 좋지 않게 보는듯한 모습이라는 입장. 또 자신을 응원하는 다른 글로벌 팬들의 댓글들을 모아 올렸다. 하지만 해당 글들을 본 일부 시청자 들는 ‘한국 방솔애 나오면서 한국 시청자 반응이 별로니까 저런 밈으로 한국 시청자들 비판하네’ ‘태도가 별로긴 했는데 오히려 기분 나빠하는 모습만 보인다’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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