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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운명의 시즌 최종전 돌입…5위 결정전 경우의 수는 단 하나, 승리 뿐
작성 : 2024년 09월 30일(월) 14:41

이숭용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가을야구를 걸고 운명의 한 판을 벌인다. 상대는 NC 다이노스다. 경기 결과에 따라 5위 결정전 성사가 갈린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지금까지 143경기를 치른 SSG는 71승 2무 70패 승률 0.504로 6위에 올라있다. 5위 kt wiz는 72승 2무 70패를 기록, SSG에 반 게임 차 앞서 있다.

경우의 수는 둘 뿐이다. 시즌 최종전서 SSG가 승리한다면, 10월 1일 5위 결정전이 열린다. SSG가 비기거나 패하면, KT가 5위를 확정 짓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향한다.

5위 결정전이 성사된다면 KBO 리그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 된다. 공교롭게도 지난 2021년 KT는 삼성 라이온즈와 정규시즌 공동 1위를 거뒀고, 단판 1위 결정전을 치른 바 있다. 다만 5위 결정전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드류 앤더슨 / 사진=DB


드류 앤더슨이 막중한 임무를 띄고 SSG 선발로 나선다. 앤더슨은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0승 3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키움 상대로는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1로 매우 강했다.

앤더슨의 9월 흐름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퐁당퐁당'이다. 앤더슨은 9월 4경기에서 1승 1패의 성적을 남겼다. 7일 롯데 자이언츠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4일 삼성전은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19일 키움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24일 LG전 2이닝 6실점 5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키움은 윤석원으로 맞불을 놨다. 윤석원은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2.60을 기록했다.

이날이 커리어 첫 선발 등판 경기다. 당초 키움은 엔메누엘 데 헤이수스를 등판시키려 했지만, 헤이수스가 회복 도중 내전근 통증을 호소해 계획을 변경했다.

윤석원은 지난 4월 25일 KIA전 4이닝(5실점)을 던진 것이 시즌 최다 기록인 만큼, 긴 이닝 소화보다는 짧은 이닝을 던지고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송성문 / 사진=DB


무게감은 SSG 쪽으로 쏠려있지만 공은 둥글다. 키움은 28일 KT와의 경기에서도 웨스 벤자민에게 6점을 뽑아내며 이강철 감독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바 있다.

송성문과의 승부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까지 송성문은 19홈런 21도루로 20-20까지 홈런 1개를 남겨뒀다. 기록이 걸린 만큼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앤더슨 상대로도 10타수 4안타 타율 4할로 강했다.

결국 시즌 최종전에서야 5위의 윤곽이 가려진다. SSG가 승부를 5위 결정전까지 끌고 갈지, 아니면 KT가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를지 모든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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