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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스쿠발, AL 트리플 크라운 달성…162경기 기준으로는 13년 만
작성 : 2024년 09월 30일(월) 13:59

타릭 스쿠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스쿠발은 30일(한국시각) 끝난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에서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에 삼진 228개를 잡아내며 3개 부문 모두 아메리칸리그(AL) 정상에 올랐다.

스쿠발은 코로나19로 단축 시즌을 치른 2020년 클리블랜드의 셰인 비버에 이어 4년 만에 AL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162경기 기준으로는 2011년 저스틴 벌렌더가 마지막이다.

스쿠발은 지난 2018년 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55순위로 디트로이트의 지명을 받고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부터 풀타임 선발로 등판한 스쿠발은 8승 12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2022년 8월 왼팔 피로증후군으로 부상 이탈했고, 1년 가까이 재활을 진행한 뒤 작년 7월에 복귀했다. 우려와 다르게 복귀한 스쿠발은 디트로이트의 대체 불가능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올 시즌 디트로이트 반등의 중심에 섰다. 스쿠발은 최근 9경기에서 6승을 차지했고,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하며 팀이 10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세웠다.

전반기 동안 5할 승률을 밑돌며 지구 4위에 머물렀던 디트로이트는 지난달 12일 이후 31승 13패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전체 승률 1위를 달렸다. 10년 만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디트로이트는 10월2일부터 서부지구 우승 휴스턴과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지난 25일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한 스쿠발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1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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