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중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잠시 후 10월 A매치 소집 명단이 발표되는 가운데 손흥민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홍명보 감독은 오늘(30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0월 경기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지난 9월 소집 명단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 속에 손흥민의 승선 유무가 가장 큰 변수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허벅지 쪽 불편함을 호소하며 교체를 요청했다. 또한 지난 21일 브렌트포드전에서도 손흥민은 같은 부위에 이상을 느꼈다고 알려졌다.
이날 새벽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이는 2022년 11월 안와골절 부상 이후 22개월 만에 공식전 첫 결장이다.
경기 종료 후 엔지 포스테코글구 감독은 "런던에 돌아가서 (손흥민의 상태를) 평가할 것이다. 그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햄스트링 부위는 잘 낫지 않기로 유명하며, 치료를 위해서 충분한 휴식은 필수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경기는 물론 A매치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그간 피로가 부상으로 나타난 모양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직접 연락해 상황을 체크했을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의 결정에 따라 10월 A매치 경기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오는 10월 10일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요르단과 3차전을 치른다. 이후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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