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세영이 시즌 네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김세영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장전을 펼친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 루시 리(미국, 이상 17언더파 196타)에 단 1타가 모자랐다.
지난 2020년 2승을 거둔 이후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는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4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시즌 네 번째 톱10을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김세영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김세영은 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김세영의 본격적인 버디 사냥은 후반에 펼쳐졌다. 12번 홀에서 버디를 보탠 뒤,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이글을 기록하며 2타를 더 줄였다.
다만 공동 선두 그룹에는 1타가 모자랐고,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은 수완나뿌라가 차지했다.
수완나뿌라는 리와의 1차 연장에서 나란히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2차 연장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버디를 기록한 리를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완나뿌라는 지난 2019년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약 5년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리는 연장전에서 2연속 버디를 낚았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임진희와 신지은은 나란히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양희영과 이미향, 김아림은 6언더파 207타로 공동 4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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