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바르셀로나가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각) 스페인 나바라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펼쳐진 2024-25 라리가 8라운드 오사수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
올 시즌 라리가 개막 후 7연승을 달리던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에서 패배해 연승이 중단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패배로 7승 1패(승점 21)로 선두 자리를 지켰으나, 7라운드까지 5실점에 그쳤던 수비진이 무너지며 대량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득점 선두 레반도프스키(7골) 역시 침묵하며 득점 2위 아요세 페레스(6골·비얄알)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오사수나가 전반전부터 리드를 잡았다. 전반 18분 오사수나는 크로스를 받은 안테 부디미르가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 갔고, 10분 뒤인 28분에 브라안 사라고사가 골키퍼 1대 1 찬스를 놓치지 않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집어넣었다.
전반전을 0-2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8분 파우 빅토르 델가도가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알렸다.
그러나 후반전 중후반부터 다시 수비진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면서 후반 27분 부디미르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40분 아벨 브레토네스의 쐐기골을 먹히며 승기를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4분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받은 라민 야말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으나, 더 이상의 추격을 하지 못하며 2-4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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