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이적 후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했다.
페예노르트는 29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네이메헨의 호퍼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7라운드 NEC 네이메헨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2승 4무(승점 10)로 에레디비시 18개 팀 중 5위에 자리했다.
이날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황인범은 여름 이적시장 막판,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떠나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 오만전을 마치고 페예노르트로 복귀해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버쿠젠전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에레디비시 NAC 브레다전과 네이메헨전까지 주전 미드필더로 나서 팀에서 주전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이날 전반 34분에 네이메헨의 손체 한세의 선제골로 0-1로 끌려가던 페예노르트는 후반 막판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 과정에서 황인범이 시발점 역할을 했다. 황인범은 후반 43분 코너킥 키커로 나섰고, 이 공격에서 상대 골키퍼가 공을 놓친 걸 조르단 로톰바가 골문 안으로 차 넣어 극적인 1-1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이날 네이메헨전에서 76번의 볼 터치와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풋몹은 황인범의 평점으로 7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페예노르트의 선발 출전 선수 중 5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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