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지역 어린이 바둑 활성화를 위해 창설된 부라보콘 어린이 바둑대회의 세 번째 대회가 28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렸다.
제1회 부라보콘 충남 어린이 바둑대회는 최강부를 비롯한 각 학년부와 샛별부, 유치부 등 12개 부문으로 나눠 열려 충청지역 어린이 450여 명이 참가했다.
최강부에서는 반곡초등학교 6학년 김시황이 결승에서 감성초등학교 4학년 임지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황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장학금 30만 원이 주어졌으며,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최강부 본선 16강 진출권도 부여됐다. 이외에도 각 부문 8강 진출자에게는 장학금 및 상장이 수여됐다.
제1회 부라보콘 어린이 바둑대회는 지난 8월 10일 강원대회를 시작으로 8월 15일 호남대회가 열렸고, 이날 충청대회까지 3개 지역 대회를 마쳤다.
내달 13일 부산 남구국민체육센터에서 부울경 대회가 열리며, 20일 대구 영남이공대학교에서 벌어지는 대구ㆍ경북대회를 끝으로 5개의 지역대회를 마무리한다.
이어 전국 어린이 최고수들이 모여 벌이는 전국대회는 11월 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에서 펼쳐진다. 전국대회는 지역에 관계없이 어린이 누구나 참가 가능하고 30일부터 한국기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가 시작된다.
전국대회 최강부는 모집 인원 제한이 없어 11월 2일과 3일에 1ㆍ2차로 나눠 예선을 치르고, 11명을 선발해 각 지역대회 우승자들과 본선 16강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내 어린이 대회 최고 우승 상금 1000만 원이 걸려있으며, 본선 16강은 바둑TV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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