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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시즌 58번째 도루 성공…최종전서 55홈런-60도루 정조준
작성 : 2024년 09월 29일(일) 13:39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58번째 도루를 추가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오타니는 시즌 58번째 도루에 성공하며 정규 시즌 1경기 만을 남겨둔 채 54홈런 58도루 고지를 밟았다.

또한 지난 1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안타를 때려낸 오타니는 이날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310(632타수 196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8도루 OPS 1.040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홈런과 타점에선 내셔널리그(NL) 압도적인 1위에 올라 있고 타율은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85.1마일(약 137.0km) 슬라이더를 때려 우전 안타로 1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무키 베츠가 병살타를 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센자텔라의 초구 87.4마일(약 140.7km)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선 눈 야구를 선보였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6구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1루에 걸어 나갔고, 센자텔라의 보크로 2루 베이스까지 들어갔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스리런 포로 오타니는 홈까지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전 타석 눈 야구에 이어 오타니는 발야구까지 보여줬다. 6회초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바뀐 투수 제프 크리스웰의 6구 95.6마일(약 153.9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도루까지 시도해 2루 베이스를 훔쳤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는 기록하지 못했다.

팀이 8-2로 리드하고 있는 7회 2사 1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나타난 오타니는 바뀐 투수 앙헬 치빌리의 89.8마일(약 144.5km) 슬라이더를 쳤으나, 우익수에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9회초 무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여섯 번째 타석을 가진 오타니는 1스트라이크 1볼에서 저스틴 로렌스의 95.2마일(약 153.2km) 싱커를 때렸고, 이는 2루수 땅볼로 잡히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13-2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로 다저스는 97승 64패를 기록, 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콜로라도는 61승 100패로 N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무볼넷 2실점으로 시즌 7승(2패)째를 챙겼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센자텔라는 4.1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7실점(6자책)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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