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갑작스럽게 레드카드가 나오며 홍현석이 아쉽게 경기장에서 빠졌다. 마인츠는 8장의 옐로카드, 2장의 레드카드가 나오는 경기 속에 완패했다.
마인츠는 28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하이덴하임과의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마인츠는 1승 2무 2패(승점 5점)를 기록했다. 2연패를 끊어낸 하이덴하임은 3승 2패(승점 9점)로 상승세를 탔다.
이재성과 홍현석은 3-4-2-1 포메이션의 2선 양측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수비수 안드레아스 한체올센이 퇴장을 당했고, 수비 강화를 위해 홍현석은 전반 32분 만에 교체됐다. 이재성은 75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이덴하임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5분 요나스 푀렌바흐가 크로스를 올렸고, 마르빈 피링거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9분 마인츠 선수가 퇴장당하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 한체올센은 수비 도중 볼 경합과 상관없이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했다. 주심은 곧바로 옐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미 전반 6분 경고를 받았던 한체올센은 그대로 퇴장당했다.
한체올센의 퇴장으로 마인츠는 수비의 한 축이 비었고, 마인츠 보 스벤손 감독은 홍현석을 빼고 스테판 벨 수비을 투입했다. 수비 강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전반 25분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재성이 헤더로 방향을 잘 돌려놨지만 문전을 벗어났다.
전반은 0-1로 하이덴하임의 우위 속에 끝났다.
후반 14분 이재성이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는 상대의 육탄 수비에 막혔다.
후반 30분 이재성은 넬슨 바이퍼와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후반 35분 니클라스 도르슈 역시 퇴장당하며 양 팀 선수가 각각 1명씩 빠지게 됐다.
경기 막판 하이덴하임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얀 쇠프너가 헤더로 마인츠의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2-0으로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재성에게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홍현석은 6.1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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