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신지은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신지은은 가비 로페스(멕시코), 메건 강(미국), 알레나 샤프(캐나다),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과 함께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 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8언더파)와는 3타 차이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노린다. 신지은은 2016년 텍사스 슛아웃에서 첫 우승을 거뒀지만,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올해 최고 성적은 지난 7월 CPKC 위민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신지은은 11-12번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7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18번 홀을 파로 막아내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9개 홀에서도 신지은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1-2번 홀 연속 버디를 친 신지은은 6번 홀 보기를 쳤지만 7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신지은은 마지막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은 2언더파를 치며 양희영, 김세영, 김아림 등과 함께 공동 42위 그룹을 형성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LPGA 투어 데뷔승을 기록했다.
지은희가 4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올랐고, 임진희와 이미향, 강민지가 3언더파로 공동 27위를 기록했다.
박희영, 이소미, 주수빈은 1언더파로 공동 6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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