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변요한이 애타게 찾던 한소은 사체가 어디 있는지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기획 권성창, 연출 변영주, 극본 서주연, 제작 히든시퀀스/래몽래인) 12회에서는 고정우(변요한 분)와 노상철(고준 분)이 각고의 노력 끝에 살인사건 재조사를 이끌어내며 누명을 벗는 한편, 그토록 찾았던 박다은(한소은 분)의 사체는 현수오(이가섭)의 집 온실 지하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백설공주’ 12회 시청률은 전국 7.9%, 수도권 7.5%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8.6%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노상철은 박다은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박다은의 할머니를 만났다. 박다은이 살인 당하던 당시 범인의 목소리를 들었던 박다은의 할머니는 고정우의 목소리를 듣고 범인의 목소리가 아님을 확실하게 증언했다. 이에 박다은을 살해한 인물이 또래 친구일 리 없다고 확신한 노상철은 박다은의 주변 인물까지 수소문하며 고정우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한편, 이날은 박다은의 행적과 살인사건의 전말이 낱낱이 밝혀졌다. 과거 공정환(박형식 분)과 위험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병원에서 부딪혀 연락처를 알아낸 박다은이 공정환과 위험한 관계를 유지하며 공정환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어 고정우의 창고에서 밀회를 즐기다가 다툼이 벌어졌고, 열 받은 공정환이 박다은의 머리를 랜치로 내려치며 살인이 발생했다. 목격자가 2명이나 있었으나 목격자 중 한 명이었던 최나겸(고보결 분)은 질투에 눈이 먼 나머지 한소은의 죽음을 침묵했고, 나머지 한 명의 목격자였던 현수오는 삐뚤어진 애정으로 사체를 본인 집에 몰래 숨겨 진실을 땅속에 묻히게 만들었다.
이처럼 복잡한 관계가 얽히고설킨 가운데 극의 중심을 이끌어 가고 있는 한소은의 연기가 주목받고 있다. 남다른 동안 외모로 고등학생 역할을 이질감 없이 소화한 한소은은 욕망을 숨기지 않는 당돌한 고등학생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보여줬다.
특히 공정환과 싸우는 액션 연기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며 한소은이 배우로서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날이 갈수록 배우들의 물오른 연기력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매회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고 있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는 28일 오늘 오후 9시 50분 13회가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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