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15년 만에 재결합한 영국 밴드 오아시스가 지난 2006년, 2009년 내한에 이어 16년 만에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NME는 오아시스가 영국 투어를 마치고 2025년 재결합 월드 투어에서 공연할 도시를 독점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저지, 보스턴, 로스앤젤레스와 멕시코 멕시코시티, 대한민국 서울, 일본 도쿄와 호주 멜버른, 시드니 등을 도는 월드 투어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일본을 포함시켜 눈길을 끈다. 오아시스는 지난 2006년 첫 내한 공연, 2009년 단독 콘서트와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당시 한국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확인한 바 있다.
오아시스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노엘 갤러거는 '친한파'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7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 내한 공연을 마친 뒤 한국 팬들과 소통도 잊지 않았다. 그는 SNS에 "한국 공연은 대단했다. 이번 투어를 통틀어 단연 돋보인 공연이었다. 한국 팬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한편 오아시스는 지난 1991년 노엘 갤러거, 리암 갤러거 형제가 결성한 브릿팝 밴드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했다. 형제간 불화로 지난 2009년 해체했으나, 최근 재결합을 발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