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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너 "'군 입대' 성국 빈자리 커, 몸 건장해졌다더라" [인터뷰 스포]
작성 : 2024년 09월 30일(월) 08:00

사진=클렙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배너(VANNER)가 입대한 성국에 대해 언급했다.

배너(태환, GON(곤), 혜성, 성국, 영광)는 30일 세 번째 미니 앨범 '번(BURN)' 발매를 앞두고 26일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서 배너는 멤버 성국이 군에 입대하며 4인조로 활동한다.

태환은 "준비하면서 (성국의) 빈자리를 많이 느꼈다. 팀 내에서 중저음의 독보적인 톤을 갖고 있었던 친구다 보니까 악기로 따지면 베이스가 빠진 느낌이었다. 그 빈자리를 많이 느꼈고, 그걸 앨범에 많이 담아보려고 했다. 앨범 자체의 키워드가 청춘인데 청춘 안에 시련도 있지 않나. 성국의 빈자리가 시련처럼 느껴져서 그걸 앨범에 담아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혜성은 "저희보다 팬분들이 성국이의 빈자리를 느끼실 것 같다. 뮤직비디오라든지 앨범이라든지 성국이가 연상될 수 있는 걸 부분부분 스포를 했다. 사실 저희들도 성국이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는데 안 좋은 상황보다는 나중에 성국이가 돌아왔을 때 다섯 명이서 같이 하면 어떨까. 그때는 새로운 그림이 그려질 거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성국의 파트는 곤과 영광이 나눠가졌다. 두 사람은 "쉽지 않더라"라고 털어놨다.

혜성은 "성국이 랩 파트를 담당하는 친구다 보니까 영광이가 그 부분을 많이 담당해줬다. 성국이가 군대에 간 이후로 콘서트를 4인이서 할 때도 성국이 파트를 영광이가 많이 준비했다"고 했고, 영광은 "형의 묵직한 베이스 소리를 따라하기 힘들었다. 너무 멋진 목소리다 보니까 저만의 목소리로 채우려는데 한계가 느껴져서 빈자리를 많이 느꼈다. 조언을 구했더니 '너는 너대로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주셔서 단독 콘서트 할 때도 자신감 많이 얻은 상태로 하게 됐다. 또 곤이 형이랑 성국이 형의 페어 안무를 제가 하다 보니까 팬분들도 색다른 그림을 보시게 돼서 좋아해 주시더라. 그걸로 만족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 대한 성국의 반응도 전했다. 태환은 "성국이가 굉장히 같이 하고 싶어했다. 많이 아쉬워했고 계속 저희들을 모니터 해줬다. 피드백도 주고 팬분들이랑 소통도 많이 하고 있다"고 했고, 곤은 "성국이가 많이 부러워 했다. 빠지게 돼서 피해 준다고 생각하지 말고 건강하게만 잘 군 생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너무 같이 하고 싶어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멤버들은 성국의 군 생활에 대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까 몸이 많이 건장해졌다고 한다"고 입 모았다.

성국은 신보 수록곡 '비 투게더(Be Together)'에 작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혜성은 "성국이가 군대 간 상황을 표현한 노래다. 중간중간에 '밝은 등불이 되어줄게. 짧은 헤어짐이 슬프지만은 않고 먼 미래를 축하해줘' 그런 희망찬 메시지도 갖고 있는 곡"이라고 했고, 태환은 "가사가 슬프지만 사운드는 희망찬 밝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곡 작업에 참여한 곤은 "멜로디까지 너무 슬프게 표현하고 싶진 않았다. 일부러 멜로디가 밝은 노래를 골랐는데 가사를 슬프게 넣으니까 기분이 묘하더라. 웃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느낌이랄까. 그런 내용으로 작사를 하게 됐고 성국이 랩 파트는 아무 것도 건들지 않았다. 퓨어한 성국이가 말하고 싶어하는 내용을 전부 다 담고 싶어서 필터링 하나 없이 했다. 성국이가 계속 피드백을 요청해서 '나한테 물어보지 말고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오로지 네가 하고 싶은 내용을 그대로 말해줬으면 좋겠다' 해서 전혀 건드리지 않았고 나머지 부분들을 작사할 때는 성국이 1인칭 시점으로 작사했다. 제가 성국이가 돼서 '어떤 생각을 할까' 그런 걸 생각하면서 성국이 시점에서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녕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다. 인사할 때도 안녕이라고 하고 헤어질 때도 안녕이라고 하지 않나. 지금은 헤어질 때의 안녕이지만 다시 만날 때는 반가움의 안녕이라고 했으면 해서 그렇게 썼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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