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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임성재, 프레지던츠컵 첫날 셰플러-헨리에 완패
작성 : 2024년 09월 27일(금) 09:15

김주형과 임성재 / 사진=PGA 투어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선수 4명이 포함된 인터내셔널 팀이 프레지던츠컵 첫날 미국 팀에 완패했다.

인터내셔널 팀은 27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4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 경기에서 미국 팀에 5전 전패를 기록, 0-5로 대회를 시작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팀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이 맞붙는 대회로, 격년제로 열린다. 미국 팀은 통산 전적 12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팀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지만, 첫날 5경기를 모두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인터내셔널 팀에는 임성재와 김주형, 안병훈, 김시우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임성재와 김주형이 팀을 이뤄 포볼 매치에 출전했지만, 스코티 셰플러-러셀 헨리에게 3&2(2홀 남기고 3홀 차)로 패배했다.

김주형은 "내가 조금 더 잘했으면 싶다. 조금 더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파트너였으면 좋았을 것 같다"면서 "14번 홀에서 아주 짧은 퍼트를 놓쳤고, 그때부터 잘 안 따라줬다. 매치플레이라서 퍼트가 정말 중요한데 아쉽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안병훈은 제이슨 데이(호주)와 팀을 이뤄 경기에 나섰지만, 미국 팀의 토니 피나우-잰더 쇼플리에 1UP(1홀 차)으로 패했다.

이 외에도 이민우-애덤 스콧(이상 호주)이 미국 팀의 콜린 모리카와-사히스 티갈라에게 1UP으로 졌고,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하우트(남아공)-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는 키건 브래들리-윈덤 클라크에 역시 1UP으로 패했다.

코리 코너스(캐나다)-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샘 번스-패트릭 캔틀레이에 2&1(1홀 남기고 2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28일에는 포섬(2명의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5경기가 진행되며, 김시우-안병훈이 셰플러-헨리와 맞붙는다. 임성재는 마쓰야마와 팀을 이뤄 캔틀레이-쇼플리를 상대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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