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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15승 다승 공동 1위' 두산, 롯데에 4-3 진땀승…4위 확정+2년 연속 PS 진출
작성 : 2024년 09월 26일(목) 21:28

곽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4위를 확정 지었다.

두산은 26일 부산 사직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두산은 73승 2무 68패를 기록하면서 정규리그 4위를 확정했다. 롯데는 64승 4무 73패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15승(9패) 고지를 밟으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선에선 김재환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1패(6승)째를 떠안았다.

두산이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1회초 정수빈과 김재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재환의 1타점 우전 안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1사 1, 3루에서 양석환의 1타점 2루타, 강승호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반면 롯데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1회말 레이예스가 안타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고승민이 좌익수 뜬공, 손형이 삼진을 당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2회에는 전준우와 나승엽이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으나, 윤동희와 노진혁이 삼진, 정보근이 3루수 땅볼을 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는 4회말에도 나승엽이 볼넷, 윤동희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지만, 노진혁이 삼진을 당한 뒤 정보근이 유격수 땅볼로 잡히며 0의 균열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두산도 1회 이후 침묵했다. 두산은 2회와 3회, 4회에 안타를 단 한 개도 치지 못했다. 5회가 되서야 2사 후에 김재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제러드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히며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롯데 역시 5회말 2사 후 고승민이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엿봤지만, 손호영의 2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두산이 침묵을 깼다. 두산은 6회초 김재환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든 2사 2루에서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4-0을 만들었다.

롯데도 7회에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롯데는 7회말 2사 후 황성빈이 2루타를 치며 득점권 찬스를 생산했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레이예스가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1점을 만회했다.

반면 두산은 쐐기를 박을 찬스에서 아쉬운 결정력을 보였다. 두산은 8회초 김재환의 2루타, 양석환과 허경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김기연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히며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롯데는 8회말 전준우와 나승엽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2사 1, 3루에서 이인한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더 만회했다.

롯데는 9회에 레이예스와 손호영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전준우의 1타점 좌전 안타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나승엽마저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강승구가 삼진, 오선진이 유격수 뜬공으로 잡히며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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