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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영 27점 맹활약' 국군체육부대, 우리카드에 극적 3-2 승리…4강 진출
작성 : 2024년 09월 26일(목) 18:20

임재영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국군체육부대가 임재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리카드를 누르고 4강에 안착했다.

국군체육부대는 26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2(22-25 25-20 14-25 28-26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국군체육부대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B조 최종순위는 삼성화재와 한국전력 경기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우리카드는 1승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국군체육부대는 임재영이 27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견인했고, 홍동선(17점)과 홍상혁(14점)이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아히가 25점, 알리가 2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우리카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우리카드는 20-19로 팽팽한 상황에서 박준혁의 속공 득점과 상대 서브 범실로 2점의 리드를 가져왔고, 24-22에서 아히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25-22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2세트에 국군체육부대의 반격이 시작됐다. 국군체육부대는 초반부터 홍동선의 연속 득점과 홍상혁의 백어택으로 격차를 벌리며 9-4로 앞서갔다. 국군체육부대는 이후 1점씩 주고 받는 상황에서 우리카드 박준형의 속공을 박찬웅이 막아내며서 격차를 6점 차로 벌렸고, 끝내 25-20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우리카드가 압도적이었다. 우리카드는 알리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 아히의 서브에이스로 10-5까지 달아났고, 아히의 추가 득점이 나오면서 3세트를 25-14로 손쇱게 챙겼다.

4세트는 엄청난 접전이었다. 우리카드가 이승원과 이상현의 블로킹 득점으로 15-13으로 주도권을 잡았으나, 국군체육부대의 홍상혁이 퀵오픈 득점으로 응수하며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향했고, 26-26에서 국군체육부대 임재영의 스파이크서브 득점과 우리카드 이상현의 속공이 아웃되면서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은 우리카드가 압도했다. 우리카드는 알리와 아히에 이어 송명근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초반 5-2로 앞섰다. 이때 국군체육부대의 해결사 임재영이 나섰다. 임재영은 강력한 백어택 득점으로 추격을 알렸다.

그럼에도 우리카드는 박진우의 활약으로 11-8 리드를 지키는 듯 했지만, 국군체육부대 홍상혁의 블로킹 득점으로 11-10까지 쫓겼다. 우리카드는 마무리 기회가 찾아왔지만, 김완종의 서브 범실이 나왔다. 이어진 국군체육부대 임재영의 서브는 황택의의 공격으로 마무리되며 12-12로 승부가 원점으로 바뀌었다.

국군체육부대는 13-13에서 임재영의 백어택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송명근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극적인 역전극으로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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